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가 현대차의 과거 복원 프로젝트로 49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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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에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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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리유니온은 현대차의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현대차의 첫 독자 생산 차량인 포니의 ‘형제’ 모델이다. 쐐기 모양 앞부분과 원형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떠올리는 기하학적 선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1974년 공개 이후 수출 전략 차종으로 양산 직전까지 갔지만, 석유 파동에 따른 경영 악화로 무산됐다. 또 홍수 등으로 도면과 차량이 유실돼 복원이 어려웠다.
이번 복원 작업은 포니를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 파브리지오 주지아로가 맡았다.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GFG 스타일’ 설립자 겸 대표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 쿠페를 비롯해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1·2세대 등 현대차 초기 모델을 다수 디자인했다.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N 비전 74’도 함께 내놨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인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 N 비전 74를 처음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