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환경선이 해운산업 좌우…국내선사 발주 확대 절실”

2023 부산해양주간 해상환경 규제 대응 방안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조성우 기자
  •  |   입력 : 2023-05-23 19:40:5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영두 해양진흥공사 실장 발제
- 선박 신조금융·보조금 제도 설명
- IMO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예고
- 정부·지자체·업계 공조 공감대

‘2023 부산해양주간’ 이틀째 날 마지막 세션의 주제는 ‘해상환경 규제 대응 방안’이었다. 갈수록 강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 해운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는 7월 국제해사기구(IMO) 회의에서는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률 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발제자로 나선 정영두(사진) 한국해양진흥공사 ESG경영실 총괄실장은 “지금은 얼마나 많은 선박을 가졌는지가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친환경 연료 선박 보유량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현재 유럽 국가의 친환경 연료 선박 발주율이 80% 이상이지만, 국내 선사는 30%대에 그쳐 격차 확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양진흥공사는 이에 대응하고자 ▷친환경 선박 신조 금융 ▷저탄소 선박 보조금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및 특별 보증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조승우 한국해양대 특임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어졌다. 이철중 한국해운협회 상무는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로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 비용이 4조4000억~5조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7000억~1조 원 규모다. 그런데 정부의 친환경 선박 지원 예산은 한 해 130억 원에 그친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 상무는 이어 “환경 규제는 이산화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연료 추가 부담금, 선박 평형수, 해양생물 보호 등 갈수록 늘어나고 이는 비용으로 연결된다. 모든 비용을 선사가 전담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사산업연구실장은 “7월 IMO의 80차 회의는 환경 규제와 관련해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는 해운산업 메카인 부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부산 울산 경남에 친환경 연료 공급체계가 없다면 부산으로 선박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친환경 연료 개발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관련 인프라를 부울경에 구축하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촉구했다.

남동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본부장은 “국내 해운선사의 친환경 연료 선박이 안착할 수 있게 관련 사업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준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기후 모범 국가로서 글로벌 해운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