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명품 먹거리’ 판매소가 들어선다. 또 현재 860개인 휴게소 내의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말까지 1399개로 늘어나며 전기차 특화 휴게소도 올해까지 4곳이 더 설치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경영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함 사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됐다.
공사는 우선 업체들이 지역단위로 식자재를 공동 구매하는 형식을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음식 가격대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휴게소 음식에 대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용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휴게소의 어묵꼬치 1개 값이 5000원에 육박하지만 맛은 이전보다 못하다는 등의 부정적인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어 품목별 품질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동 구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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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국토교통부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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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아울러 ‘1휴게소 1명품 먹거리’ 제도를 도입한다. 음식이 맛있는 지역 유명 업소가 휴게소 내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유형은 본점이 음식을 직접 판매하거나 개별 계약을 통한 간접 운영 등 2가지로 나뉜다. 공사는 명품 먹거리 판매소에는 별도 임대요율을 책정하기로 했다.
이날 함 사장은 설과 추석 등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 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전임 정부 때부터 명절 때 통행료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 와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통행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내부에서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함 사장은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침도 내놨다. 이룰 위해 공사는 이달 말까지 지사별로 낡은 도로 현황을 조사해 취합한다. 이어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시찰을 거쳐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 대형 사고 발생을 막기로 했다. 함 사장은 “신규 고속도로 건설이 공사의 막중한 임무지만 이용자 안전은 그보다 더 중요하다”며 “기존의 도로 관리에 최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사의 주요 사업에는 휴게소 내에 전기차 관련 시설 대폭 확충, 기상청과 협업을 통한 ‘도로위험 기상 예측체계’ 구축, 도심항공교통(UAM)의 전국 운용에 필요한 시설 설치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