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23 부산해양주간’ 온라인 콘퍼런스 마지막 세션은 조선해양업계의 주요 키워드인 ‘탈탄소’ ‘디지털 전환’ 현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발제자인 류민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조선해양업계는 암모니아 메탄올 등 그린에너지 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사용 저감 기술 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선기자재업계는 생산 자동화·지능화 및 설계 지능화, 해운항만업계는 양자컴퓨팅과 저궤도 위성을 통한 스마트 항만 실현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이 진행한 토론에서 천강우 한국해양대 교수는 “정부는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관련 기준을 만들고 ‘친환경 선박’ 인증을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고 국내 동향을 소개했다.
송강현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은 “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 대응 시스템 개발, 기술 종합 데이터베이스 센터 및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맥넷)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기술개발 분야 총괄팀장은 “국내 조선업계는 그간 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렸다. 이를 무탄소 및 탄소중립 연료 선박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향후 10년간 2500여억 원을 들여 관련 기술 개발, 실증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천상규 파나시아 기업부설연구소장은 “기술 주도 및 수요 견인 정책 시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활용한 재정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언 HJ중공업 상무는 “전 세계 조선시장이 빠르게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다양한 친환경 연료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