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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위성 2년간 영상레이다 등 검증, 큐브위성 7기는 우주날씨·방사선 관측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의미와 임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5-25 20:37:0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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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발사체 실전위성 탑재 비행은 처음
- ‘한화에어로…’ 민간 최초로 개발 참여
- 2027년까지 3차례 추가 발사할 계획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에는 처음으로 8기의 실전 위성이 실렸다. 실전 위성을 국내 기술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누리호는 발사체(로켓)이고 이 발사체는 위성을 궤도에 올리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위성을 쏘아 올린 국가가 됐다.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위성모사체를, 누리호 2차 발사에서는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큐브위성 4기)을 실었었다.

누리호가 탑재한 위성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주탑재위성·사진)와 큐브위성 7기(부탑재위성)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큐브위성은 한국천문연구원, 루미르,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다 국산화 및 우주검증, 지구관측 임무를 맡는다. 이 위성은 발사 후 남극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 영상레이다는 광학카메라와 달리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 관측이 가능하다. 또 우주방사선을 관측하고 산·학·연에서 국산화한 위성 핵심 기술 4종을 우주에서 검증한다. 임무수명은 2년이고 무게는 179.9㎏이다.

부탑재위성 7기의 큐브위성은 지구와 가까운 우주의 날씨를 관측하고 우주 방사선을 관측하고 광학 탑재체의 우주 검증 영상 획득, 우주 쓰레기 경감 기술 등을 실증하게 된다. 큐브위성들의 임무수명은 6개월에서 1년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최초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는 항우연의 누리호 개발 및 발사 과정에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공공 분야에 개발한 발사 기술을 민간기업으로 이전하는 첫 단추로써의 의미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제치고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본사를 뒀으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참여한 한화 계열사 중 한 곳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함께 해양과 우주를 선도하는 경남지역 대기업으로도 우뚝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제작 총괄 관리를 맡았고 발사 공동 운용을 항우연과 함께 수행했다. 4차 발사부터 6차 발사까지 발사 운용 관련 기술 습득 상황을 고려해 보다 넓은 참여를 하게 된다. 6차 발사에서는 발사책임을 비롯한 일부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을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3차 발사를 계기로 2025년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 2026년에는 초소형위성 2~6호, 2027년에는 초소형위성 7~11호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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