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다대소각장 매각 4번 연속 실패…市 “포기 않고 또 추진”

지난달 30일 마감 4차 공고

고심 끝 1일 최종 유찰 결론

파격 조건에도 지원 업체 없어

서부산 관광 거점 육성 ‘안갯속’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장기 표류 사업 1호’인 사하구 다대소각장 부지 매각이 또 실패했다. 벌써 네 번째다. 잇단 유찰에 서부산권 관광 거점을 육성하려는 부산시 계획도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부산 사하구 다대소각장. 국제신문DB
시는 지난달 30일 마감한 ‘다대소각장 부지 문화복합휴양 시설 유치를 위한 공유재산 용도 지정 매각’이 최종 유찰됐다고 1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용지 1만2883㎡와 건물 2개 동(다대소각장·주민편익시설)으로, 지원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앞서 다대소각장 부지 매각은 지난해 7, 10월과 올해 2월 등 세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다. 1차 때는 1개 업체가 지원했지만, 매각 대금 424억7200만 원의 5%에 달하는 입찰 보증금을 내지 못했다. 2차에는 단 한 곳도 지원하지 않았다. 3차에서는 1개 업체가 지원했으나 마감 시간까지 입찰 보증금 5%를 내지 않았다. 3차부터는 매각 대금을 382억2500만 원으로 10% 인하하고, 대금 납부 기한을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늘리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번 4차 매각 결과를 공개하기까지 시는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지원한 업체가 없어 유찰로 처리할지, 공고 기간을 연장할지 논의한 끝에 이날 최종 유찰로 결론을 내렸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마감 전까지 다수 업체가 관심을 보였으나, 지원한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호텔 콘도 등의 설립 계획까지 제시한 곳도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매각 공고 때마다 유찰되면서 다대소각장 인근 인프라 개발과 함께 부지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동서대 관광경영컨벤션과 강해상 교수는 “주변에 관광 인프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부지 매입에 나서는 민간 개발업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마스터 플랜을 세워 종합적인 차원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유찰 원인을 재검토해 다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 서부산 일원을 부산의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해 다양한 정책을 내는 만큼 매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부지 매각에 대한 홍보나 안내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지원 조건 완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부지 매각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다대소각장 운영 중단 이후 이 부지에는 지난 10년간 호텔 개발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시는 2021년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을 부산지역 8개 장기 표류 사업 중 1호로 지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