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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인니 해수부 해양쓰레기처리선박 공동 활용 방안 추진(종합)

수소선박기술센터-인니 해양공간관리청 ‘조선해양 협력 협약’

KIMETCC(한-인니 해양 친환경 기술협력센터) 설립·운영

공학·환경·해양 분야 국제공동연구, 인적 교류·정책 개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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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와의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인니 양국의 조선해양 분야 교류 협력과 기술 허브 역할을 수행할 ‘한-인니 국제공동연구소’를 교내에 설립한다.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및 공동 활용을 비롯해 공학·환경·해양 관련 국제공동연구와 인적 교류, 해양·친환경 정책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해 큰 기대를 모은다.

부산대는 차정인 총장과 빅토르 구스타프 마노포(Victor Gustaaf Manoppo)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해양공간관리청장(Director General for Marine Spatial Management)이 지난 2일 오후 ‘조선해양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인니 양국의 조선해양분야 협력 방안에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는 차정인 총장과 빅토르 구스타프 마노포(Victor Gustaaf Manoppo)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해양공간관리청장(Director General for Marine Spatial Management)이 지난 2일 오후 ‘조선해양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인니 양국의 조선해양분야 협력 방안에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빅토르 구스타프 마노포 해양공간관리청장을 대표로 해양연구본부장 헨드라 유스란 시리(Hendra Yusran Siry) 박사 등 총 5명의 인도네시아 해수부 방문단이 직접 참석했다. 부산대에서는 차정인 총장과 이제명 수소선박기술센터장(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양 측은 이 같은 협력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하나로 부산대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수행 중인 국제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이른바 ‘Ocean Blue Project’를 통해 확보하는 Ocean Clean-up Vessel의 인도네시아 해양 정화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Ocean Blue Project 연구개발 성과의 폐기물 기반 수소생산, 수소선박 분야 활용 및 성과 확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와 부산대는 이번 방문과 협약을 통해 해양쓰레기 처리 선박의 활용과 함께 KIMETCC(Korea Indonesia Maritime Eco-friendly Technology Cooperation Center; 한-인도네시아 해양 친환경 기술협력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데 상호 합의했다.

KIMETCC 운영의 책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맡아, 이 센터를 통해 수소선박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선박에 대해 한-인니 양국 간 기술 및 인적자원의 교류와 조선산업 활성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선박이라고 하는 구체적인 시장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조선산업 기술력이 기업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부산대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G2G·B2B 소통 채널을 넘어서는 연구개발·사업 추진의 주체가 될 KIMETCC를 통해 국제공동연구와 인적교류는 물론, 한-인니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프로그램 추진을 비롯한 정부·산업체와의 다분야 협력·지원 프로젝트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부산대는 공학·환경·해양 분야에서의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생 등의 인적 교류, 해양·친환경 정책 개발 관련 협력 강화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과 협약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책임을 맡아 건조 중인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의 인도네시아 활용 방안 모색이 계기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380만 명에 섬 개수만 1만 7000여 개에 이르는 대표적인 해양국가로, 생활쓰레기를 포함해 세계 2위의 해양쓰레기 발생 국가라는 통계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해양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대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선상처리 가능형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선박의 현지 활용 가능 여부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검토가 시작됐으며, 선박 공동 활용뿐만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검토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부산대와 인도네시아 간 협력을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용 수소하이브리드 친환경선박의 활용을 비롯한 조선해양분야 협력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의 초청을 받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제명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부산대 방문단과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은 상호 협력방안을 긴밀히 협의했으며, 그 결과로 이번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차 부산대 총장은 “본교가 보유한 첨단 선박기술과 핵심역량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또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부산대가 친환경선박 분야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친환경선박 전환까지 고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조선해양산업에 우리나라 기업이나 기술이 진출하는 데 있어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진정한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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