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택담보·전세대출 금리 하단 3%대…가계대출 다시 증가

긴축 종료 시장 기대감 반영

3%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

부동산시장 회복 기미 더해져

가계부채 상환·축소 사실상 종료

한은 “디레버리징 약화 너무 일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3%대로 내렸다. 1년 3개월 만이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금리가 낮아지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은 1년 5개월 만에 전달보다 늘었다. 약 2년간 통화 긴축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상환·축소)이 사실상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너무 이른 디레버리징 약화가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3.910∼6.987%다. 약 20일 전(5월 12일, 연 4.090∼6.821%)과 비교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180%포인트 인하됐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2년 만기) 금리(3.800∼6.669%)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 연 3.920∼6.044%) 하단도 모두 3%대다.

한국은행의 3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긴축 종료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먼저 3%대로 내려왔고, 이런 흐름이 반영돼 변동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근 3%대에 진입했다. 이들 대출금리가 모두 3%대가 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되자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인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 원으로 전달(677조4691억 원)보다 1431억 원 늘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09조6762억 원으로 6935억 원 증가했다.

2020년 8월 이후 약 2년간 기준금리 인상으로 긴축 기조를 이어온 한은은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홍경식 통화정책국장은 한은 공식 블로그에 ‘향후 정책 운영 여건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금융 불균형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영향 등으로 2022년 이후 주택 가격과 가계 부채가 조정되고 있지만, 2020년까지 장기간 큰 폭으로 누증된 불균형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주택 가격은 여전히 고평가됐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디레버리징이 꾸준히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34개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한국이 102.2%로 가장 높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7. 7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