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배터리 공급망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포스코그룹이 현지 합작회사의 양극재 공급을 늘리고 중간 소재 시장에도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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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퓨처엠과 GM이 합작해 캐나다 베캉쿠아에 건설 중인 연산 3만t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 포스코 퓨처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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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과 제너럴모터스(GM)는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들어갔다. 양극재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前驅體, precursor)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800억 원)도 추가로 체결했다.
배터리에서 전구체는 양극재 원료가 된다. 배터리는 양극재에 어떤 활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능과 용도가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리튬 산화물이 필요하고 여기에 니켈 코발트 등 다른 금속 물질을 더해 여러 가지 조합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이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 전구체이고 리튬을 더하면 양극재가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배터리소재 기업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 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콤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 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는 게 포스코퓨처엠 설명이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 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160 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은 전기차 모델인 Chevrolet, Cadillac, GMC 등을 생산하기 위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 중국 유럽 등에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권역 내 공급망 구축을 강하게 추진하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5000t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 t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