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스카이트랙스로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4성’ 등급을 받았다.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국제적 공신력을 갖춘 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스카이트랙스의 올해 평가에서 국내 LCC 중 유일하게 ‘4성’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4곳은 ‘3성’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LCC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성’을 받았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 편의성, 서비스 품질 등 500~800개 세부 평가 항목을 통해 1성에서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는 미스터리 쇼퍼 형식으로 심사위원이 일반 고객으로 가장해 약 2주간 항공편에 탑승하며 기내 서비스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에어부산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뛰어난 서비스 품질, 기내 청결을 위한 선제 조치 등 전반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어부산은 신규 기종으로 A321neo, A321LR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를 우선 도입해 전원 콘센트, USB 포트 등 기내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노후 항공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안전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은 정기 서비스 점검, 국내 LCC 유일의 공항 라운지 운영, 다양한 기내 특화 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지난 4월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실사단 환송 특별기 운항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어부산 기남형 실장은 “에어부산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항공사별 안전 수준 평가와 지난해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에 이어 이번에 또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임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안전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