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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옮긴 월급쟁이 3명 중 1명은 이전보다 '임금 삭감'

통계청 '2021년 일자리 이동통계' 자료 발표

일자리 옮긴 근로자 36.4%는 월급 낮춰 이직

청년 5명 중 1명꼴로 이직…"기업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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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2021년에 직장을 옮긴 근로자 3명 중 1명은 직전 일자리보다 임금이 적은 곳으로 이동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시기 기업 경영이 악화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청년(15∼29세) 취업자 5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 이동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일자리를 옮긴 임금 근로자는 총 219만8000명, 이 가운데 36.4%는 새 직장에서의 임금이 이전보다 감소했다.

월급쟁이 3명 중 1명꼴로 임금 삭감을 감수하면서 이직한 셈이다. 이는 일용·특수형태 근로자를 제외한 상시 임금 근로자만 집계한 것이다.

임금이 줄어든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40.7%) 40대(36.9%) 30대(32.5%), 29세 이하(30.7%) 순이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 2년차였던 2021년에 고용이 침체하고 기업 경영이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1년 전체 등록 취업자(임금+비임금) 2549만 명 가운데 직장을 옮긴 사람은 39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동률이 15.5%였던 셈이다.

연령대별 이동률은 30세 미만이 2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15.9%) 60세 이상(14.7%) 등의 순이었다.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확산기 때 이직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역시 기업의 고용·경영 상황이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0년 중소기업 근로자 1552만6000명 가운데 2021년에도 같은 직장에서 일한 사람은 1025만 명으로 66.0%를 차지했다. 다른 중소기업으로 옮긴 사람은 234만8000명(15.1%)이었다.

반면 1552만6000명 가운데 대기업으로 이직한 사람은 40만9000명으로 2.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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