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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전·스타트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광폭행보

창립134년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07-19 19:30:1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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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후원금 200억 모으고
- BIE총회 등 해외홍보도 앞장
- 1·2세대 기업인 가교역 호평
- “지금이 부산 재도약 골든타임”

부산상공회의소가 19일 창립 134주년을 맞으면서 장인화 회장의 소통 경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장 회장은 1세대 기업인과 2세대 기업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 등 상의 운영의 보폭을 확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립 134주년 기념식에서 장인화(앞줄 왼쪽 다섯 번째) 부산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19일 부산상의와 지역 상공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원팀을 이뤄 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가 극심하던 시기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아 5일 동안 부산을 홍보했다. 이어 5월에는 191개국 장·차관과 스포츠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인 ‘2025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유치위원장을 맡아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총회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했다. 부산은 WADA 총회 유치를 통해 ‘엑스포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도 치룰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3차 PT(프레젠테이션)에서는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11개국을 상대로 교섭활동을 펼쳤다. 이어진 불가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산마리노공화국 등 유럽 3개국 순방에서도 대통령 특사단 자격으로 참가했고, 지난달 윤 대통령이 참석한 4차 PT에도 지역의 대표 기업인들과 함께 참여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보낸 시간만 27일(5회)에 달한다. 전임 회장인 강병중·신정택 회장 등과 함께 지역 원로 기업인들을 설득해 총 200억 원에 달하는 엑스포 유치 후원금을 모으기도 했다.

부산상의의 업무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상의는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면 장 회장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혁신의 단초가 될 스타트업 지원에도 앞장섰다. 취임 첫 해부터 시작한 ‘스타트업 99도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매년 핀란드에서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를 주최하는 슬러시와 공동으로 ‘슬러시드×99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부산시청 1층의 원스톱 기업지원센터에 힘을 보탰고, 지역기업에 특화된 일자리 매칭플랫폼 구축 등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기업인 사이에서는 장 회장이 창업 1세대 중심의 지역 경제계에 2세대가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원로 기업인과 젊은 기업인을 아울러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회장은 “부산경제와 지역 기업들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부산상의가 지역경제계의 나침반으로서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을 선제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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