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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사태 재발 막는다…태풍 카눈 대비 '원전 비상태세'

고리원전 등 5개 지역사무소 '총력 대응'

지난해 힌남노 상륙에 신고리 1호기 정지

산업부도 에너지 시설 비상대응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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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태풍 ‘마이삭’이 상륙했을 때 해안에서 바라본 고리원전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원전 피해를 막고자 주요 시설을 점검하는 등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원안위는 지난 8일 유국희 위원장 주재로 태풍 관련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고리·월성·한빛·한울·대전 등 5개 지역 사무소와 함께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유 원안위원장은 각 지역 사무소에 “지난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원전이 정지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더욱 꼼꼼하게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남권에 상륙했을 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본부에서는 신고리 1호기 터빈 발전기가 강풍에 따른 전력 계통 이상으로 정지된 바 있다.

유 위원장은 “지난 6월 (원안위가 진행한) 특별 점검에서 원전 배수구 주변 이물질 등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대부분 조치를 완료했다”며 “태풍 카눈의 영향이 없어질 때까지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신속히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이창양 장관 주재로 주요 에너지 시설 관련 공공기관장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장관은 “산업부와 소관 공공기관이 전기·가스·원전 등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시설을 다수 관리하는 만큼 태풍에 따른 피해가 일어나지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산업부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21개 기관과 실시간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 중이다.

이와 별도로 강경성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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