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PA, 해외 항만 위탁운영 국내 첫 도전

대우건설 등과 ‘K컨소시엄’구성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8-10 18:55:47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라크 알포항1단계 제안서 제출
- 연내 계약체결 여부 결정될 전망

부산항을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가 대규모 항만 건설을 진행 중인 이라크에 터미널 위탁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항만으로는 처음 해외 항만 운영에 나설지 결과가 주목된다.

BPA는 최근 대우건설·SM상선경인터미널과 함께 구성한 ‘K-컨소시엄’이 알포 항만 터미널 운영사업 참여 제안서를 이라크 측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페르시아만과 접한 바스라 주 알포항에 2038년까지 53조 원을 투입해 50개 선석 규모 컨테이너 터미널과 무역·상업 시설, 배후 산업단지 등을 건설하는 ‘알포항 그랜드포트(Grand Por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향후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K-컨소시엄은 이 중 1단계로 대우건설이 개발하는 2만3000TEU급 5개 선석 상부 공사 수주 및 운영 위탁 사업권을 노린다. 대우건설은 상부 공사 건설 업무를, BPA와 SM상선경인터미널은 항만 운영을 비롯해 하역장비 공급, 인력교육 마케팅 등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대우건설은 현재 알포항 사업 첫 단계인 컨테이너터미널 용지 매립, 안벽 공사, 준설 등 항만 기반 조성과 연결 도로, 침매터널(2.8㎞) 건설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전은 여러 면에서 K-컨소시엄이 유리하다. 앞서 지난해 5월 이라크 측이 알포항 항만 운영사업 제안서 제출을 먼저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BPA 등은 지난해 7월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공동 참여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이라크 항만공사인 GCPI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같은 해 말 알포항 국제항만콘퍼런스에 참가하기도 했다.

제안서를 낸 K-컨소시엄은 앞으로 이라크 현지에서 브리핑과 본격적인 협의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알포항 운영권 수주 여부는 올해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K-컨소시엄의 알포항 터미널 운영 참여가 이뤄지면 국내 항만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항만을 운영한다. 수익 창출은 물론 글로벌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운영 능력을 세계에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항만 관련 기업의 이라크 진출 발판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BPA 해외사업실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가 내년 터미널 상부 시설 공사에 착공하는 만큼 올해 안에 위탁 운영 계약 체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