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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사진공모전 대상에 진동민 씨 ‘세종기지와 은하수’

극지해양미래포럼·본지 주관

  •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   입력 : 2023-08-10 18:57:3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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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2개 작품 출품…20점 수상
- 12월10일부터 BPEX서 전시

올해 9회를 맞은 ‘극지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가려졌다. ㈔극지해양미래포럼 운영위원회는 지난 6일 심사를 거쳐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2개 ▷장려상 2개 ▷입선 15개 등 총 2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은 극지에 관한 국민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로 극지해양미래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후원해 2015년 첫 대회가 열렸다. 북위 60도 위쪽 또는 남위 60도 아래에서 직접 촬영한 극지 사진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 산업 또는 연구 활동, 전시 및 대국민 활동 등을 담은 사진을 출품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312개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남극세종과학기지 대장으로 근무 중인 진동민(60) 씨의 ‘세종기지와 은하수’(사진)가 차지했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10일부터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리는 북극협력주간 행사장에 전시되며 이후 내년 1월 중순까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되는 2023극지체험전시회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대상 수상 소감(진동민 대장)

남극세종과학기지에는 연평균 95일 비가 오고, 193일은 눈이 온다. 11월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는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진다. 별을 볼 기회가 아주 적다는 것이다. 남극에 처음 온 월동대원들은 오로라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상대적으로 극지권 저위도인 남위 62도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에서는 오로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맑은 날에는 북반구에서 볼 수 없는 남반구의 멋진 밤하늘을 볼 수 있다. 3월 17일 새벽에 이어 3월 20일 멋진 밤하늘이 펼쳐졌다. 몇몇 대원과 함께 방한복을 단단히 챙겨 입고 기지 밖으로 나섰다.

은하수를 배경으로 대원들과 함께 안전하고 의미 있는 월동생활을 다짐했다. 당시의 감동과 우리의 다짐을 고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극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은다’는 목표만을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년째 공모전을 이어가고 있는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 세종과학기지에서는 고층 대기와 유성 등과 같은 우주연구도 수행하고 우리나라 인공위성을 관제하는 시설도 있다. 남극은 지금 한겨울이다. 봄이 시작되는 12월. 2024년 월동연구대원들과 임무를 교대할 때까지 제36차 월동연구대원 18명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 제9회 극지사진 공모전 수상작

대상

진동민 ‘세종기지와 은하수’

우수상

이지우 ‘북극빙하 크레바스지대’, 홍준호 ‘툰드라에 핀 꽃’

가작

서명호 ‘난 괜찮아’, 황선영 ‘신들의 축제’

입선

김지우 ‘녹아내리는 북극빙하’, 김창은 ‘세종과학기지 세종호’, 맹태섭 ‘키르큐펠의 위엄’, 문경덕 ‘산사태 방책’, 박지강 ‘엄마와 나’, 박호열 ‘황홀한 저녁노을’, 송승우 ‘남극에서 연구활동지원’, 유훈근 ‘극한의 서핑’, 이원길 ‘펭귄의 귀향길’, 이한민 ‘나른한 오후’, 정규진 ‘황금폭포의 위엄’, 정한규 ‘크리스마스 밤 다 함께 춤을’, 최동건 ‘하품하는 레오파드’, 최승호 ‘펭귄마을로 향하는 젠투펭귄’, 황지훈 ‘빙하를 바라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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