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남銀 리스크관리본부장 직무 배제…금융사고 문책 시작(종합)

빈대인 BNK회장 지시로 단행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정인덕 기자
  •  |   입력 : 2023-08-17 19:29:1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8일 장기근무자 추가인사 예정
- 비상경영위 꾸려 쇄신작업 속도
- DGB대구銀 등 확산할 가능성

BNK경남은행이 562억 원 횡령 사고(국제신문 지난 3일 자 1·3면 등 보도)의 책임을 물어 A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직무에서 제외했다. 횡령 사고에 따른 BNK금융지주의 첫 인사 조처로 인적 쇄신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최근 잇따라 비리가 터진 DGB대구은행 KB국민은행으로도 ‘BNK발 인사 태풍’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BNK경남은행의 한 지점. 국제신문 DB
BNK금융은 지난 9일 A 본부장을 직무 배제했다고 17일 밝혔다. A 본부장은 이모 전 부동산투자금융부장의 횡령이 이뤄지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금융그룹장을 맡았다. BNK금융과 금융감독원은 이 기간 326억 원의 횡령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이 전 부장은 지난 4월 직무에서 배제되기 전까지 15년간 5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공석이 된 경남은행 CRO는 BNK금융의 윤석준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이 겸임한다.

경남은행은 또 지난 16일 재발 방지를 위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개설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되고 인적·조직 쇄신, 내부 통제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이번 조처는 내부 기강을 잡으려는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인사 태풍은 경남은행뿐만 아니라 BNK금융 전체 계열사로 번질 전망이다. BNK금융은 18일 자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장기근무자에 대한 추가 인사도 단행한다.

BNK발 인적 쇄신은 대구은행과 국민은행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은행은 직원 수십 명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1000여 개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한 정황이 적발됐다. 국민은행은 직원이 상장사 미공개 정보로 1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해 조사받고 있다.

예경탁 경남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직원 비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예 행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내부 통제 및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객의 신뢰 회복과 횡령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발생 시기를 떠나 현직 은행장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구은행장은 “고객과 금융당국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구은행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행장도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잇따른 은행권의 금융 사고 발생과 관련해 은행장이 직접 자체 점검을 하고 확인 서명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또 최근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10. 10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0. 10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10. 10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