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T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9개 TP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2022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략적 기관 경영을 비롯해 ▷기관장 리더십 ▷체계적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운영 ▷입주 기업 성장 관리 및 기업 성장 지원 실적 ▷중점 추진 분야 성과 목표 초과 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소관 부처 실·국장 및 지방청장이 모인 ‘전국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석회의’에서 ‘지·산·학 복합체 기반 중소기업 지원 생태계 전환’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TP는 지난해 미래 대응을 위한 친환경 사업과 지역 기업 육성 고도화를 위해 67개 신규 사업(487억5000만 원 규모)을 유치했다.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1443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건수는 전년보다 9.3% 늘어난 2417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중심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수소동맹’을 결성해 지역 수소산업을 견인했다. 지·산·학 협력 사업으로 지난해 브랜치 50곳도 열었다. 부산의 지·산·학 협력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대표 모델로 언급되며 전국에 우수 사례로 확산됐다. 국제적 전기차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공인기관(KOLAS) 인증을 취득했고, 전국 유일 파워반도체 공유 대학을 운영해 지역의 자생적 인재 양성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또 국내 최초 아시아 스타트업 대상 ‘플라이 아시아 2022 창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여성 보직자 확대, 융합사업 확대, 안전보건 경영 강화, 지역 시민사회단체 부산 기업 상생 투어 운영 등 조직 경영 혁신과 지역사회 협력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총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영 개선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지난 8일 중기부 장관과 소관 부처 실·국장 및 지방청장이 모인 ‘전국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석회의’에서 ‘지·산·학 복합체 기반 중소기업 지원 생태계 전환’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이번 S등급 획득은 지역 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부산TP 임직원과 지자체, 기업, 대학이 모두 한마음으로 애쓴 결과다. 부산TP의 전국적 위상을 새롭게 다지고 명실상부 지역 대표 선도 기관으로서 더욱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