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ℓ당 1746.17원 9주째↑
- 추경호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부산지역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가 많이 찾는 부산 8개 외식 품목 중 김밥(0.0%, 2786원)을 제외한 7개 가격이 지난해 8월보다 올랐다.
이 기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김치찌개 백반이다. 지난해 8월 평균 7000원에서 올해 7786원으로 11.2% 뛰었다. 비빔밥은 8143원에서 8743원으로 7.4%, 냉면은 1만143원에서 1만857원으로 7.0% 올랐다. 이어 ▷삼계탕(5.6%, 1만5286원 → 1만6143원) ▷칼국수(4.1%, 6714원 → 6986원) ▷자장면(2.4%, 6000원 → 6143원) ▷삼겹살 200g(2.2%, 1만5429원 → 1만5761원) 등 순이었다.
다른 분야 가격도 큰 오름세다. 특히 기름값이 꺾이지 않는다. 국제유가가 종가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현지시간 지난 14일 뉴욕 유가 90.16달러)하면서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14일)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46.17원으로 전주보다 10.18원 올랐다. 9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물가·민생 점검 회의’에서 “오는 10월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그는 “지난 15일 기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이 지난해 추석 전 3주간 평균 가격보다 6.0%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며 “일부 가격 불안 품목은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