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99%가 전용면적 10평(33㎡) 안돼…가구원 수 고려않고 동일면적 공급

영구임대 면적 실태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3-09-24 19:26:0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영구임대주택 면적은 획일적이다. 전용면적 10평(33㎡)도 안 되는 곳이 99%를 넘는다.

24일 부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부산 전체 영구임대주택은 20개 단지, 2만629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부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영구임대주택은 11개 단지, 1만725가구다. 금정구 부곡지구가 주거 전용면적이 28.2㎡, 32.4㎡로 나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개 단지, 1만172가구는 각각 똑같은 평형으로만 공급됐다.

그나마 LH가 운영하는 영구임대주택은 사정이 조금 낫다. 총 9곳 중 8곳이 2개 평형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1곳인 해운대구 반송지구는 26.4㎡(1470가구), 32.3㎡(120가구), 40.3㎡(120가구) 등 3개 평형으로 구분된 부산지역 유일의 영구임대주택이다.

주택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좁은 면적도 문제다. 부산에서 전용면적이 가장 좁은 영구임대아파트는 LH의 26.4㎡다. 9개 단지에 걸친 1만889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부산도시공사도 부곡지구의 32.4㎡(298가구)만 빼면 1만427가구가 26.6~29.9㎡다.

결국 부산 전체 영구임대아파트의 81.06%가 전용면적 20㎡대인 셈이다. 30㎡대는 18.48%, 40㎡대는 0.46%로 매우 적다. 30㎡대라 해도 면적 범위가 31~32.3㎡로 채 10평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용면적 10평 이하 비율이 99.54%에 달한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1991~1996년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당시 면적에 관한 기준이 없었다. 사업성에 따라 최대한 맞춘 게 그 정도 면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유동철 교수는 “한 집에 1명이 살든 3명이 살든 모조리 같은 크기의 주택을 공급하는 건 폭력적이라는 느낌마저 든다”며 “유럽 임대주택처럼 다양한 거주 형태를 제공하지는 못하더라도 가구 수에 맞는 최소한의 차이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

◇부산 영구임대주택 전용면적

전용면적

가구 수

비율

26.6~29.9㎡

2만1316가구

81.06%

31.3~32.3㎡

4860가구

18.48%

40.3㎡

120가구

0.46%

※자료=부산도시공사·한국주택토지공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