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상저하고’ 별나라 얘기?…갈수록 어려워지는 부울경 경제

자동차·운송장비 경기전망 90 초반

4분기 조선업종마저 100선 붕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9-26 15:25:5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울경 경제가 올해 4분기에도 전망이 어둡다. 대체로 상저하고(上低下高·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좋아짐)로 경기 전망마저 들어맞지 않는 상황이다.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연합뉴스 그래픽
부울경 주력인 자동차, 조선, 기계장비 및 화학 업종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전망에서 ‘활황’을 나타냈던 조선업종도 부정 전망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관광·숙박 업종도 회복세가 더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에서 부울경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제조업) 전망치가 93.8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문 9월 BSI는 106.7을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12.9 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을 대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경남과 울산에서 강세인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0.0), 석유정제·화학(88.2), 금속 및 금속제품(89.3) 업종 모두 부진했다. 주력산업의 부진 여파는 비제조업으로 분류되는 서비스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관광 업종과 관련이 깊은 여가·숙박 및 외식(76.9) 경기의 부진 전망은 꽤 컸다. 여가·숙박 및 외식 업종은 관광도시인 부산과도 관계가 깊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2곳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에서도 부울경 주력 업종의 경기는 좋지 못한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 업종은 99, 자동차 업종은 92에 불과했다. 올해 3분기 조선 업종 BSI는 106이었는데 4분기에는 8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자동차 업종은 98이었는데 4분기에는 6 포인트 내려갔다. 부울경에는 대형 조선소(현대 삼성 한화), 완성차 업체(현대차 르노코리아 등) 외에도 조선기자재 업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해 있다.

경제단체들은 부울경을 포함한 전국의 경기 전망에 대해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꼽는다. 제조업 부진이 심리적으로 비제조업까지 전이된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통화 및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강도 높은 투자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