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황이라던 조선업도 99 턱걸이
- 서비스업 여가·숙박은 76.9 그쳐
부산 울산 경남 주력 업종의 경기 전망이 4분기에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상저하고(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좋아짐)’로 예상됐던 전망이 어긋나는 것은 물론 침체가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부산 울산 경남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제조업) 전망치가 93.8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문 9월 BSI는 106.7이었으나 불과 한 달 만에 12.9 하락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전월 대비 경기를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어둡게 전망한다는 의미다.
경남과 울산의 주력 산업인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0.0), 석유정제·화학(88.2), 금속 및 금속제품(89.3)도 모두 전망이 밝지 않았다. 주력 산업의 부정적 전망은 관광 등 서비스업에도 여파가 미쳤다. 관광 업종과 관련이 깊은 여가·숙박 및 외식 경기 전망은 76.9에 그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4분기 조사에서도 부울경 주력 업종의 BSI는 좋지 않았다. 조선업은 99, 자동차업은 92에 불과했다. 3분기에 견줘 조선업과 자동차업 BSI는 각각 8, 6 하락했다.
경제단체들은 부울경을 포함한 전국 기업의 경기 전망이 나쁜 원인으로 중국 경제 하방 리스크,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을 꼽는다. 제조업 부진이 심리적으로 비제조업에까지 전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통화 및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강도 높은 투자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울산 경남 업종별 경기전망지수 |
업종 |
BSI |
출처 |
조선 |
99 |
대한상의 4분기 |
자동차 |
92 |
대한상의 4분기 |
자동차 및 운송장비 |
93.8 |
한경협 10월 |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 |
90.0 |
한경협 10월 |
여가·숙박 및 외식 |
76.9 |
한경협 10월 |
※자료 :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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