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귀성, 귀향, 해외여행을 하는 이들은 지갑이나 여권을 자주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평택시갑)이 한국철도공사, SR,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역사와 열차에서는 72만683건(연평균 14만4137건), 공항과 비행기에서는 39만3339건(연평균 7만6797건)의 유실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유자에게 반환되지 못한 사례는 역사 및 열차 15만8818건, 공항 및 비행기 24만1742건이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역사 및 열차에서 16만2799건, 공항 및 비행기에서 6만7444건의 유실물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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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때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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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유실물 발생 건수는 1만281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3292건, 2019년 2879건, 2020년 1609건, 2021년 2116건, 2022년 2914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기간에 역사 및 열차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1896건)이었다. 공항 및 비행기에서는 여권 등 증명서(249건)의 분실 횟수가 가장 많았다.
유실물이 발견되면 경찰청의 ‘유실물종합관리체계(LOST112)’에 등록된다. 이후 경찰서로 이전되기 전의 보관 기간은 SR 7일, 한국공항공사 1주일~2개월 등으로 기관과 품목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현금 등 재산 가치가 높은 물품은 한달에서 3개월, 기타 물품은 약 9개월 동안 보관한 뒤 인천공항경찰단과 합동으로 폐기한다.
홍 의원은 “지갑이나 여권 등을 잃어버리게 되면 이동 중에 큰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정보 유출도 우려된다”며 “열차 및 비행기 이용객들이 더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및 공항 관리 주체도 이용객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