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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별세

빈소 서울대병원, 5일 오전 발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10-03 1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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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故)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강 명예회장은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서 일했다.

그는 1961년 피로 해소제 박카스를 개발했다. 박카스는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전까지 47년간 동아제약이 국내 제약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도록 만들었던 토대였다.

강 명예회장은 또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를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 임상시험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의 개발을 이끌었다.

아울러 경기도 안양에 현대식 공장을 준공해 1985년 업계 최초로 GMP(우수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인증받고 1977년 제약 업계 최초로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동아제약을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라는 단어를 기업명에 넣어 1994년 동아제약 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바꿨다.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그는 산업계 기술 개발 활동을 지원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02년 과학기술 분야 최고 훈장인 창조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자녀 정석·문석·우석·인경·영록·윤경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6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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