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을 통해 “부산이 수도권과의 경쟁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을 창업·투자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모이는 ‘아시아 창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첫날(5일) ‘시티 리더스 서밋’ 개최 의미는

▶아시아 9개 도시 창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논의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동 협력을 선언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기업이 국내에 올 수 있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지난해는 플라이 아시아의 시작을 알렸고, 올해는 차별화된 특징을 담았다. ▷시티 리더스 서밋 ▷펀드투자자(LP)와 투자자(VC)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LP 서밋 신설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시네 플라이 론칭 ▷부산 이니셔티브 구축 등이다.

-부산 청년에게 전하는 비전은

▶마지막 날 부산 스타트업 리쿠르팅으로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싱가포르경영대학(SMU)과 함께 글로벌 인턴십 사업도 추진 중이다. 유니콘 기업을 부산에서 많이 배출하겠다.

-스타트업 육성 정책은

▶플라이 아시아 참가 기업과 후속 밋업을 이어가고, LP 서밋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에 선정된 1, 2, 3기 스타트업 간 교류를 계속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사업도 준비하겠다.

-2025년 설립될 부산창업청의 역할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민간 자생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 부산창업청은 민간이 주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예비 창업부터 성장·투자를 아우르는 전 주기적 지원에 나설 것이다.

-부산을 창업 도시로 만들려면

▶이제는 질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창업 지원 집중 영역을 초기에서 스케일업 단계로 전환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