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범한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마지막 3년 차 자펀드 투자조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 심사 결과 BNK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KN투자파트너스를 자펀드 투자조합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BNK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KN투자파트너스가 각각 8년간 250억 원 규모로 ‘BNK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와 ‘KDBC-KN 부산 지역혁신 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운용한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 때 설계됐다. 정부 예산으로 조성되는 모펀드와 지자체 등이 꾸리는 자펀드를 합쳐 지역 혁신기업이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1년 차인 2021년에는 모펀드 304억 원과 500억 원가량 자펀드 2개를 구성했다. 2년 차인 지난해에는 모펀드 304억 원과 자펀드 465억 원을 조성했다.
BNK벤처투자 등은 연내에 자펀드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역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시의 7대 전략산업과 지역 및 전국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사용한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에 65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최초의 지역 중심 혁신펀드가 마지막 자펀드 조성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 부산에서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