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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팬스타그룹 첫 호화 페리 '팬스타미라클호' 본격 건조

10월 4일 대선조선에서 착공식 개최

2024년 9월 진수식, 2025년 2월 운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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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그룹이 발주한 국내 첫 호화 페리가 본격 건조에 들어갔다.

팬스타그룹은 4일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의 다대포야드에서 팬스타 미라클호 착공식(강재절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4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열린 호화 크루즈페리 착공식에서 팬스타그룹 김현겸(가운데) 회장과 이수근(오른쪽) 대선조선 부회장, BV선급 한국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팬스타그룹 제공


착공식은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종태 총괄부회장, 류익현 총괄사장 등 팬스타그룹 임직원과 이수근 대선조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강재 절단, BV선급의 공정단계 확인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에 이르는 호화 크루즈페리로 102개 객실에 승객 355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54개도 실을 수 있다.

‘바다 위 호텔’로 불리는 정통 크루즈선에 못지 않은 안전성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다.

모든 선측 객실에 발코니를 설치해 승객들이 거실문을 열고 나가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바다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갑판에는 크루즈선의 상징 시설로 꼽히는 야외 수영장과 조깅트랙, 연회공간 등이 들어선다.

마사지룸, 테라피룸, 사우나, 피트니스, 스시바, 포장마차,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팬스타 관계자는 “메인로비에 반구형 천장 돔을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실내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에 견줄 만큼 세련되고 호화롭게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선형을 채택하고, 국내 처음으로 디젤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해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이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한다.

팬스타그룹은 2024년 9월 진수식을 하고, 2025년 2월 말 팬스타 미라클호를 인도받아 부산~오사카 정기크루즈, 부산원나잇크루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은 국내 최초로 크루즈사업에 진출한 종합해운물류기업이다. 2002년 2만2000t급 팬스타드림호로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를 시작했고, 2008년부터 주말에 광안대교·해운대 등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고 선상 불꽃놀이와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1박2일 일정의 원나잇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글로벌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제휴해 부산을 준모항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김 회장은 “팬스타 미라클호는 그룹 창립 33년 만에 처음 신조하는 선박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국내 크루즈산업을 개척해온 팬스타가 처음으로 선보일 호화 크루즈페리가 취항하면 한층 품격 높은 해양관광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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