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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송도개발 예타 통과…센텀2 진입로 예타 선정(종합)

부산항 물동량 급증 대비 서컨 부두 확장하는 사업

거제 국가정원도 예타대상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3-10-31 2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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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항 송도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도심융합특구)에 진입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와 경남 거제시가 추진 중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동남권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도로·항만 인프라 강화와 민간 투자 확대 등이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부산항 신항 송도 개발 사업은 예타 문턱을 넘었다. 지난해 8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14개월 만이다. 이 사업은 선박 대형화 및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신항에 인접한 송도섬을 제거(석재 432만㎥, 토사 742만㎥)한 뒤 해당 부지(서컨테이너부두)에 항만시설을 추가로 조성(26만9000㎡ 규모)해 서컨테이너부두를 확장한다. 송도 제거에 따라 발생하는 석재를 신항 서쪽 진해신항 개발 공사에 적기 공급하려는 목적도 있다. 총사업비는 2063억 원,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다.

기재부는 “진해신항 부지 매립을 촉진하고 항만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항만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사업 의미를 설명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 건설 사업’은 예타 대상이 됐다. 이 사업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건설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센텀2지구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 일원에 조성된다. 진입도로 총길이는 3.78㎞(왕복 4차로)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사업이 진행되고 이 기간 1802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 거제시가 추진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도 예타를 받는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국가 간 산림 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정원문화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거제시 동부면 산촌 간척지 일원에 국비 1986억 원을 들여 40만4941㎡(40.4㏊)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1986억 원,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거제에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순천만 및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더불어 대한민국 생태 관광의 축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조사 수행 기관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진을 구성해 예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력 구성 기간은 통상 한두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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