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올해 두 번째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부터 매입임대주택의 거주기간이 최대 10년으로 늘어나 청년층의 주거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도시공사 전경.

공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신축 오피스텔 ‘가야봄여름가을겨울’ 등 14개 동, 143세대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다세대, 다가구 등 매입임대주택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입주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청년이다. 모집인원은 예비입주자의 2배 수를 포함해 429명이다.

매입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40~50% 수준이다. 1순위는 기본 보증금 100만 원, 2·3순위는 보증금 200만 원이다. 주택 별로 임대료는 최저 11만 원부터 최고 34만 원 정도다. 거주기간은 최근 개정된 재계약 기준을 적용해 최대 6년에서 10년으로 대폭 연장됐다.

신청 자격, 청약절차 및 모집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공사 맞춤임대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접수는 새로 도입된 BMC청약센터(apply.bmc.busan.kr)에서 할 수 있다.

김용학 사장은 “이번 모집에 보금자리가 필요한 지역 청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