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도시공사 이례적 대시민사과문 뒷말

비위 혐의 임원 면직 시점 논란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3-11-19 19:13:2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도시공사가 경찰 수사 중인 전 고위 임원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공사는 본부장급 고위 임원이 비위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직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공기업이 이례적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공사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장 사퇴 촉구를 막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지난 16일 대시민 사과문을 통해 “저를 비롯한 모든 임원은 시민을 대표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시의회의 고견을 경청해야 하나, 그 절박함과 시급성을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불신을 자초했기에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공사가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가 진행된 이틀 뒤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 부산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협력업체에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를 받는 A 전 본부장의 사직 처리 과정이 부적절했다며 김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공사의 개발사업을 총괄하며 관련 업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A 전 본부장이 지난달 30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냈다. 그런데 공사는 이틀 만인 지난 1일 의면면직 처리했고 김 사장의 계약유지(연장) 일정과 겹친다. 김 사장은 2021년 11월 취임해 지난 1일 부산시로부터 1년 연장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김 사장 입장에서는 부산시의회를 비롯해 지역 사회에서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부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즉각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A 전 본부장 면직과 사장의 임기연장은 상관이 없는데도 이를 연관지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점도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8. 8김장철 앞두고 배추 등 원산지 속이면 7년 이하 징역
  9. 9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