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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4년 여정, 한국 최대 무기는 '코리아 원팀'"

국가사업 확정 이후 민관 총력체계 구축

"사우디 등은 최고위급 인사 중심 유치전"

남은 일주일간 파리에서 범국가적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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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 만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경쟁국과 차별화된 한국만의 가장 큰 장점으로 ‘코리아 원팀’을 꼽았다.

이를 통해 개최지 선정 때까지 남은 일주일간 정·재계 등과 함께 국내외에서 범국가적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로 왕세자 등을 전면에 내세워 유치 활동에 나서는 반면 우리는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비롯해 정부·정치권·민간·문화 등 분야가 합심해 사실상 국민 전체가 ‘부산 세일즈’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21일 정치권과 각 부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2019년 5월부터 현재까지 ▷국무총리 직속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2022년 6월 출범) ▷국회 부산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유치지원 민간 위원회 ▷부산시 2030엑스포 추진단 및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부산을 홍보해 왔다.

민관 주요 조직이 ‘원팀’을 이뤄 유치 활동을 펼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회 유치 특위에 보고한 자료에서 “그동안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리셉션 등에서 코리아 원팀의 차별성을 강조했고 이를 통해 국면 전환의 분수령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쟁국인 사우디와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주로 최고위급 인사를 중심으로 자국의 유치 노력을 알린다”고 분석했다. 똘똘 뭉친 민관 총력전이 우리나라의 최대 무기라는 것이다.

실제 외교부에 따르면 사우디는 올해 하반기 이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등이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방문해 재정 지원 및 투자 약속을 통해 공세적인 교섭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12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개발 차관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탈리아도 멜로니 총리가 미국 방문이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을 활용해 지지표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정부가 강조하는 ‘한국만의 차별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가 ‘오일머니 공세’라는 특정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는 물론 ▷세계 10대 경제 대국 ▷반도체·청정에너지 등 혁신기술 선도 국가 ▷K-팝과 드라마·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강국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부산 이니셔티브’ ▷정치권 외교력 ▷부산을 넘어선 국민적 유치 열망 등 경쟁국과 차별화된 전략이나 장점, 소프트 파워가 넘쳐난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기업·국회 등이 코리아 원팀으로 전방위적 교섭을 전개하면서 강력한 엑스포 개최 의지 및 역량을 (BIE 회원국에) 피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8일 투표권을 실제 행사할 인사를 대상으로 교섭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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