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포비아’가 확산 중이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187건으로, 이 중 54건이 실제 발생 건이었다. 빈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가전 선택도 꼼꼼해졌다.

신일전자 ‘UV 열풍 침구 청소기’

빈대를 예방하려면 헤파필터를 장착한 청소기를 통해 침대 매트리스 등을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 신일전자의 ‘UV 열풍 침구 청소기’는 H13 헤파필터를 장착한 청소기다. 245nm UV 램프를 적용해 매트리스 속 진드기 및 유해세균을 99.9% 박멸한다. PTC 히터를 이용한 열풍(50℃) 기능으로 침구 속 습기를 제거한다. 이와 함께 곰팡이도 방지한다.

UV는 자외선(紫外線, ultraviolet)으로 스펙트럼에서 보라색 띠에 인접한, 육안에는 보이지 않는 10에서 400나노미터 파장 영역(750THz)의 전자기파다. 자외선 파장은 가시광선보다 짧고, X선보다는 길다. 자외선은 햇빛에서 나온다. 분당 6500회 펀칭하는 두드림 패드와 강력한 모터를 채용해 침구 깊숙이 숨은 이물질과 초미세먼지까지 관리한다.

빈대를 퇴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열에 약한 빈대의 특성을 활용해 옷과 침구류를 고온 세탁 및 건조하는 것이다. 마이비 삶기세탁세제는 삶기 세탁 혹은 세탁기 내 삶기 기능 작동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 10ℓ에 삶기세탁세제 10g을 넣어 삶으면 별도의 분말세제를 혼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삶기 세탁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올바른 빈대 퇴치를 위해 스팀 고열, 진공청소기 사용 등 물리적 방제와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 사용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둠벅 ‘버그크리너’는 초파리, 집먼지, 진드기, 빈대 구제 목적으로 개발된 살충, 탈취, 살균 올인원 제품이다. 세탁이 어려운 소파와 침대, 카시트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승인을 받은 보건용 살충제로 살균 테스트와 탈취 테스트를 마쳤다.

침구류가 많은 기숙사, 숙박시설, 병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전문가에게 매트리스 청소·관리 업무를 맡기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오염도 측정부터 UV스틱 살균까지 총 7단계 과정을 통해 매트리스를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