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의 우수한 경영 능력 및 보안 태세가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를 ‘2023년 최우수 항만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울산항만공사를 최우수 항만 보안 기관으로 뽑았다. 상장은 지난 28일 세종에서 열린 ‘2023년 항만 운영 및 보안 혁신대회’ 때 수여됐다.
해수부는 혁신적인 운영 방식과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1개 지방해양수산청 및 4개 항만공사 등이 참여하는 항만 운영 혁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수 기관 유형에 항만 운영 분야 외에 항만 보안 분야도 새롭게 포함했다. 아울러 실무자의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등 우수 기관 선정 절차도 개선했다.
 |
| 지난 28일 세종에서 열린 ‘2023년 항만 운영 및 보안 혁신대회’에서 수상 기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
항만 운영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이 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하역장비를 국산화하는 한편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사용 등 항만을 친환경적으로 만든 점이 심사단의 호평을 얻었다. 또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노력한 것도 수상의 이유가 됐다.
앞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9월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에 3000억 원 규모의 국내산 컨테이너 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 크레인 46기의 설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는 부산항 내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부산항만공사는 하역장비의 국산화가 이뤄지면 6417억 원의 생산 유발, 2110억 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며 2386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항만 보안 분야의 최우수 기관인 울산항만공사는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박 감시를 강화하고 사람의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복합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보안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심사단은 사소한 실수 하나가 항만 보안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울산항만공사의 이 같은 대응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에 상금 120만 원과 10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또 두 기관의 혁신 사례를 널리 알려 여러 항만에 적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 및 보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방해양수산청·항만공사들과 힘을 합쳐 우리나라 항만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