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른바 ‘Z세대’는 지나치게 술을 권하거나 장소를 바꿔 계속 이어지는 회식을 ‘극도로 혐오’(극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약 회식을 해야 한다면 ‘점심이나 저녁에 딱 1시간만 이뤄지는 간단한 모임’을 선호했다.
3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26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58명(44%)이 회식에 대해 ‘좋지도 싫지도 않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Z세대는 모임을 아주 꺼릴 것이라는 사회의 통상적인 생각과 다소 거리가 있는 답변이었다. 회식이 싫다는 사람은 677명(29%)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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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는 술을 지나치게 권하거나 장소를 바꿔 계속 이어지는 회식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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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주기를 묻는 설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분기에 1회’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1년에 1회’(23%), ‘반기에 1회’(23%), ‘월 1회’(18%), ‘아예 안 했으면 좋겠다’(5%), ‘주 1회’(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회식 유형 및 시간은 ‘점심 또는 저녁때 딱 1시간만 ’(33%)이었다.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모임으로는 응답자의 34%가 ‘술을 과하게 권하는 자리’을 거론했다. 다음으로 ‘차 끊길 때까지 이어지는 회식’(29%), ‘잔소리·사생활 등 불편한 이야기가 오가는 모임’(18%), ‘개인 일정에 배려가 없는 전원 참석’(17.6%) 등의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보면 Z세대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한편 짧은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는 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연말연초에 모임을 계획하는 업체들은 이 같은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