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승계 작업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창업주인 고 신격호 회장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경영권을 갖고 있다. 이 상황에서 3세 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물은 신동빈 회장 장남이자 고 신격호 회장 손자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담당 상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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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신유열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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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르면 6일 오전부터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잇따라 열어 내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한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승진 여부다. 신 상무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신 상무는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한 지 3년 만에 임원(상무보)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인사에서 1년 만에 상무보에서 상무로 한 단계 뛰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신 상무는 롯데케미칼 내부 승진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만 그룹 내 다른 계열사 임원으로 옮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1986년생인 신 상무가 유통 분야로 옮기기보다는 그룹의 또 다른 주력인 화학군의 신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신 상무는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식에서 부친인 신동빈 회장과 동행해 재계 주목을 받았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신 상무를 3세 경영을 위해 수업을 시키는 것으로 관측한다.
또한 신 회장과 함께 신 상무가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열리는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CFC)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 부산시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년에 완공될 부산센터는 4만㎡ 규모로 오카도의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부산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그룹을 일으키고 사업을 배운 곳으로 롯데 입장에서는 남다른 곳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는 신 상무가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 CFC 착공식에 참석해 유통 부문의 흐름을 읽고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