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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주유소 97% 요소수 비축…가격도 평시와 유사"

지난 7일 기준 주유소 96.5% 요소수 재고 보유

요소수 평균가 1602원…평상시와 유사 수준

차량용 요소에 할당 관세 적용…"수입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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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중국이 자국산 요소 수출을 지난달 말 보류해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국내 주유소의 97% 가까이가 요소수를 비축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요소수 가격과 재고도 평시와 유사한 상황이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96.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요소수 평균 가격도 전날(1599원)과 유사한 1602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상시 요소수 가격은 1300~1800원 수준이다.

요소수 원료인 요소도 4.3개월분이 확보됐다. 지난달 말 기준 3개월분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는 국내 한 업체가 중국 외 국가와 1만t 규모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다.

정부는 요소수 완제품 수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접수부터 시험 합격증 발부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5일로 당기는 신속 검사 체계도 준비 중이다.

수입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차량용 요소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한 해상 운송비도 내년 4월까지 일부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 자립화 용역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작한 흑연 역시 업체별로 3~5개월분의 재고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도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국민께서는 안심하시고 필요한 요소수 물량만 구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정부적으로 요소수 유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품절 주유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재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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