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산 공장·반여농산물시장 이전도
-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방침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조만간 진행될 손실보상 절차에 맞춰 매장문화재 발굴 용역을 진행해 내년 1단계 구간 착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산단 조성의 최대 걸림돌인 방위산업체 풍산의 부산공장 이전 논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말부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구간 손실보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0월 센텀2지구 개발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에 착수해 이번 주 평가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 9월 해운대구청, 10월 센텀2지구 현장에서 토지소유자, 석대 화훼단지 상인회 등 보상 대상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 보상설명회를 열었다.
공사는 이날 센텀2지구 조성사업의 착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단계 구간 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공사는 우선 이번 용역을 통해 1단계 구간 대상 부지에 대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과 관련지침에 따른 표본 및 시굴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공사는 앞서 2021년 지표조사를 통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에 40만4504㎡에 대한 발굴조사 시행 통보를 받았다. 1단계 구간의 문화재 유존지역은 사업지 면적의 60%가량인 10만3183㎡다.
부산시는 풍산과 부산공장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시의 역내 후보지를 놓고 이전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지는 면적이 50여만㎡이고 주변에 산지가 있지만 높지 않아 공장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반여농산물시장 이전 문제도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센텀2지구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를 도심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각종 연구센터와 ICT, 영화·콘텐츠, 지식기반 서비스 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센텀2지구는 지난해 산업·주거·문화가 집약된 고밀도 개발을 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센텀2지구는 개발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17만여㎡)는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며, 풍산·반여농산물시장 이전이 포함된 2단계(131만여㎡), 3단계(42만여㎡)는 각각 2025년,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1단계 구간의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공사추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특히 부산시와 함께 풍산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보상 진행 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