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컨터미널사 ‘역대급 이사’ 순조

허치슨 내년 3월 ‘신감만’ 이전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12-21 18:49:14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성대 120m 크레인 등 장비
- 中항만장비제조사가 옮기기로
- 동원컨터미널 신항행 후 작업
- BPA, 인프라 증축 지원키로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과 부두 기능 재배치를 위한 북항 및 신항 부두 이전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 중인 부두가 연쇄적으로 이동하는 ‘역대급 이사’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인 데다 북항 부두 이전과 신항 부두 개장이 맞물려 있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21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현재 자성대부두를 운영하는 한국허치슨터미널(한국허치슨)은 중국 항만장비제조업체인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을 크레인 이전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허치슨은 ‘북항 기능 재배치 계획’에 따라 자성대부두를 비우고 신감만 및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종 항만장비를 비롯해 항만운영시스템 사무공간 등을 옮겨야 한다. 현재 자성대부두에서 사용 중인 안벽크레인 6대, 트랜스퍼크레인 18대 등 24대를 옮기는 작업으로 절대 만만치 않다.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120m 높이 안벽크레인은 부산항대교 통과높이(63m)보다 배가량 높아 절반으로 절단해 바지선에 실어 옮긴 뒤 재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ZPMC는 항만장비 제조업체로 절단 및 이전을 위한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어 이전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자성대부두는 국내 첫 컨테이너전용부두로 문을 열었으나 내년이면 46년 만에 문을 닫고 북항 재개발구역으로 거듭난다.

이전 일정을 보면 우선 2001년부터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컨테이너터미널(DCT)이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로 이전을 마치는 3월 15일께 부두가 비워진다. 동원은 앞서 서컨 2-5단계 운영사로 선정돼 내년 3월 중순 정식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동원은 신항에서 국내 첫 완전자동화부두로 운영을 개시하기 때문에 기존 항만장비는 옮기지 않고 20피트짜리 컨테이너만 배와 트레일러를 이용해 옮긴다.

한국허치슨은 신감만부두가 비면 부두 바닥 공사와 사무동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 뒤 항만장비를 옮길 계획이다. 앞서 감만부두 1번 선석에는 한국허치슨이 운영사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설치됐으며 공컨테이너 일부도 옮겨놨다.

부산항만공사(BPA)도 부두 이전을 지원하고자 인프라 개선에 돌입했다. BPA는 2026년 말까지 운영동 주차장 근로자 대기소 정비공장 주유소 옥외작업장 등 6개 동, 연면적 약 3700㎡을 증축할 계획이다. 현재 관리동은 1개동으로 5개층, 3626㎡ 규모다. BPA는 최근 관련 건축기획 용역을 완료했으며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확정한 뒤 내년 초 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립공사는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부두 이전만큼 운영사와 협업체계를 갖추고 차질 없이 부두 이전 및 운영 개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5. 5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6. 6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7. 7'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8. 8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9. 9[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7. 7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10. 10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9. 9‘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10. 10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9. 9신호대기 중 잠든 '음주 운전' 30대, 벌금 1300만 원
  10. 10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