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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독거노인 집 보수하고, 노후 놀이터 새로고침…장애인 예술인 양성도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3-12-27 18:53:56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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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 최선
- 트레킹가이드 노인 일자리 창출
- 임대주택 고독사 예방사업 눈길

부산의 도시개발과 시민의 주거안정을 목표로 설립된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지역의 공공주택 공급, 산업단지 조성, 공공건축물 건립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올해 행복주택 4개 지구의 준공과 입주를 추진했다. 신규 사업으로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 건립, 부산대저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에 참여를 결정해 시민을 위한 삶의 터전 공급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임직원은 지난 10월 31일 열린 노인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공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공사는 주택공급과 더불어 시민의 삶터 가까이에서 촘촘한 주거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차별화된 수요자 중심 주거서비스를 강화해 지역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웃과의 나눔의 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어려운 이웃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부산도시공사 전경.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로 인한 자산 양극화 확대로 사회적 약자의 삶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년층, 어린이, 장애인 등 수요자 유형화를 통한 지역사회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먼저 노년층을 대상으로 생활의 기본이 되는 주거문제와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노인복지시설과 주택 개·보수 사업을 실시했다. 대상은 공사 임대아파트 내 노인복지시설 1곳과 독거노인 거주 5세대로, 꼭 필요한 세대에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확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건축, 토목 등 관련 분야 직원들이 개·보수에 참여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사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도배·장판 교체 및 창호 누수 공사 등 더 나은 주거환경으로의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초고령화 시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빈곤을 해결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도 시행 중이다. 공사는 지역 사회적 기업인 ㈜부산의 아름다운 길과 함께 갈맷길 가디언스(트레킹 가이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 총 9회 차의 이론과 실습과정을 거쳐 12명이 한국트레킹관광가이드 2급 수료증을 받았으며, 가디언스 수습활동에 참여해 활동비(급여)를 지급받았다. 1명은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놀이터 조성 사업인 BMC어린이꿈동산 사업은 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공사는 지역 내 방치된 놀이터를 개·보수해 아이들이 뛰어 놀고 싶은 맞춤형 놀이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지원하고 있다. 2016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14개의 노후 놀이터가 안전하고 따뜻한 놀이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어린이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업 내용도 해를 거듭하며 성장해 2019년부터는 어린이가 직접 놀이터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참여형 놀이터로 조성되고 있다.

올해는 북구 동심초공원 내 공공놀이터와 영도구 봉래어린이집 놀이터의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국공립어린이집 내 놀이터를 개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책사업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과 연계하여 더 나은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대상지를 확대했다.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장애인 예술인 양성과 여행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음악 교육과 연주회를 진행하며 전문 장애 예술인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메타버스 예술 교육은 물론 올해 총 3회의 정기 합동공연을 진행하여 숙련도를 높였으며, 교육생 중 1명이 전문 예술가로 채용되는 성과도 거뒀다. 그간 다양한 여행을 경험하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에게 국내여행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장애 유형별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여행 개념을 적용해 참가자들이 온전히 여행에 집중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왔다.

■임대주택 입주민 주거복지서비스 공사는 지역 대표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시민의 안정적 주거생활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물론 실질적 도움을 지원하는 데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월 공사는 준공 후 평균 30년 이상이 경과한 노후공공임대주택의 중장기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노후공공임대주택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월 첫 번째 포럼 이후 2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각계각층의 패널이 참여해 입주민에 더 나은 삶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입주민 대상 복지사업에 입주민이 실질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주거복지 개념을 도입한 후,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 이행은 물론 신규 사업 개발과 추진에 힘써왔다. 그 결과 올해 관련 내용을 종합한 ‘BMC주거복지 ON(溫)’ 사업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4개 분야 7억4000만 원 규모로 구성됐다. 세부 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일상생활 지원 중심 행복나눔 분야 △취약계층과 주거약자 안전망 강화를 위한 안전·돌봄 분야 △ 환경, 사회적 가치 강화를 위한 ESG 주거복지 분야 △스마트 기기활용 스마트 주거복지 분야 이다.

다양한 사업 중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임대아파트에 거주 중인 고령자의 안전사고와 고독사를 예방하는 스마트 주거안전시스템 사업이 눈에 띈다. 스마트 주거안전시스템 시범사업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동작감지 카메라 및 모니터,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등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의 형태로 최초 도입했으며, 사업효용성 검토를 위한 중간평가 보고회를 거쳐 올해 지속해서 사업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동삼 2지구 입주민 중 연령·정서·신체적으로 취약하여 집중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65세 이상 어르신 20세대를 최종 선정해 운영 중이다. 공사는 스마트 주거안전시스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돌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생활지원사들은 세대를 방문해 돌봄 서비스와 기기활용교육 등을 실시하고 화상전화를 통한 정서지원서비스, 사고 위험감지 신호 시 즉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노력들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주거복지문화운동 본부 주최 ‘제6회 대한민국 주거복지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공사는 본대회의 2회부터 6회까지 연속 수상, 최다 수상자가 됐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경기둔화, 금리상승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든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고통분담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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