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쏟아지는 감세·규제 완화 정책들, 경제동력 강화…세수확보가 관건

금투세 폐지·증권거래세율 인하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1-17 20:24:5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생안정·경기부양” 상반기 추진 목표
- 금투세 폐지만 1조5000억 세수 감소

정부가 새해 초부터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중심의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경제 동력 강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대부분 ‘올해 상반기 추진’에 초점을 맞춰 민생 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경제 역동성을 끌어올리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다만 감세 정책에 따른 세수 부족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새해 들어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중량급 경제 정책을 거의 매일 내놓고 있다. 세금 부담을 낮추거나 재정 지원을 늘리는 대책이 주를 이룬다.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도 있다. 이날만 해도 금융위원회는 윤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 상향(200만 원→500만 원)과 증권거래세율 인하(올해 0.18%→내년 0.15%) 방침을 못 박았다. 모두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지난 16일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부담금’ 제도의 원점 재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부담금은 특정 사업과 연계돼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내는 준조세 성격의 제도다. 영화표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담뱃값에 들어간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포함해 총 91개에 달한다. 이번 구조조정은 부담금을 과감히 낮추거나 없애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과도한 할증 과세’라는 표현을 쓰며 상속세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 중 투자 세액공제 연장은 대기업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일 발표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1분기)과 학자금 대출금리 동결(1분기), 채무 연체기록 삭제,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등 주로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되는 대책이 대거 포함됐다.

이처럼 정부가 연초 발표한 각종 대책의 정책 목표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으로 요약된다. 실제 전기료 감면이나 증권거래세 인하 등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침체된 주식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 역동성을 연일 강조하는 ‘최상목 경제팀’의 정책 추진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세수 확보 방안이나 재정 부담 완화 대책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금투세 폐지에 따른 세수 감소 규모는 1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윤 대통령은 부담금 구조조정을 지시하면서 세수 감소나 재정 타격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4월 총선을 의식해 주요 내수 대책의 시행 시기를 올해 1분기로 정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4일 경제정책 방향 브리핑 때 “정치 일정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단기 민생 지원 방안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연금 등 구조개혁 이슈가 후순위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세 부담 낮추는 금융시장 정비 대책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2025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2024년 0.18%, 2025년 0.15%로 인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확대

▷납입:연간 2000만 원→4000만 원

▷비과세 : 200만 원→5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1000만 원)

 자료=금융위원회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