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저PBR株’ 훈풍 계속 불까…외인 몰리고, 빚투 늘었다

정부 기업밸류 높일 정책 기대감…삼성화재·현대차 등 집중 매수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2-12 19:23:4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차익실현 감안 변동성 대비해야

정부의 기업 밸류 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설 연휴 이후에도 훈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당분간 저PBR 쏠림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 시민이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연합뉴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19% 상승한 2620.32에 장을 마감했다. 주초 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지난 7일 급반등하며 2600선을 탈환하고, 8일에도 0.41% 오르며 2620선까지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676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4673억 원을, 기관은 221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러한 상승 흐름은 정부의 저PBR 대책에 대한 외국인의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2주(1월 29일~2월 8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372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금융·자동차 등 저PBR 종목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았다. 외국인 매수세에 삼성화재(38.17%)가 가장 많이 올랐고 한미반도체(33.73%), 현대차(33.48%), 삼성물산(30.05%) 등이 크게 상승했다.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빚투’도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는 9조4510억 원으로 지난해 말(8조7338억 원) 대비 7172억 원(8.2%) 늘었다. 신용잔고는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자금을 말한다.

기업은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로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그만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진다. 국내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자사주 소각과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극대화 등에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설 연휴가 끝나고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지에 모인다. 지난 10년간 설·추석 연휴가 끝난 뒤 코스피는 20번 가운데 13번, 코스닥은 14번 상승곡선을 그렸고, 저PBR 모멘텀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적어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외국인의 차익 실현이나 자금 이탈 등의 변동성엔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3일 공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3.4%보다 낮은 2.9%가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균 전망치다. CPI가 낮아지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채권금리와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9. 9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