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기업 인증사업 3→5개 업종
- 영도구 수리조선산업은 고도화
항만의 하역과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항만연관산업이 과다경쟁과 종사자 노령화, 장비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국제신문 지난 2일 자 11면 보도) 가운데 부산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선박관리산업 및 연관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례는 지역 관련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자 2020년 제정됐다. 하지만 광범위한 항만연관산업을 아우르지 못해 육성전략 수립과 지원에 한계가 있다. 조문 내 선박관리업과 연관산업 간 용어를 구분해 지원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실태조사 주기 변경 등을 통해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협회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4월 개정안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올 연말 개정을 완료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매년 선정하는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위부산·WeBUSAN) 인증 및 지원사업의 대상도 현재 3개 업종에서 5개 업종으로 확대한다. 지금은 선박관리업 선박수리업 선용품 공급업에 대해서만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부터 여기에 컨테이너 수리업과 검수·검량·감정업을 추가해 품질 관리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부산 영도구 수리조선 공동기자재센터를 ‘스마트 수리조선 지원센터’로 변경해 운영한다. 특히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총 77억 여원의 국시비를 들여 블라스팅 등 스마트 장비 18종 60대를 도입했다. 이 센터는 공동 장비를 보관·임대하고 기술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해 고급 수리인력 양성, 중소조선소의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영도구 조선산업 고도화도 지원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로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수리조선 산업 혁신 및 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사업 지원에 나선다. 부산테크노파크와 중소조선연구원은 우선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컨설팅 및 안전·환경 진단을 지원하고 시제품 개발, 국내외 마케팅 강화, 기술 지도, 혁신성장 패키지 지원 등을 벌인다. 혁신성장 패키지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선정해 컨설팅 점검 성과관리 등 종합지원을 통해 거점 우수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해운항만분야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분야별 단계적 인력양성에도 나선다. 해기사를 비롯해 선박관리인 선박 부원 항만하역장비 운영인력,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등 올 한해 총 1200여 명의 관련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시 해운산업팀 관계자는 “지원 근거인 조례가 개정되면 대상과 육성방향을 구체화하는 등 효율적 지원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