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동·서울 아파트값 커플링 심화…부산 지역간 영향은↓

해수동 : 해운대·수영·동래구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2-20 20:11:3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은 부산본부 조사연구보고서
- 지난 20년 서울과 동조화 9.3%
- 2013년 이후는 24.6%로 급등
- 20·30대 매수세는 지속적 증가
- 청년층 5~7억대 고가 선호도↑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에 서울 부동산 시장이 미치는 영향은 커지고(동조화)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의 영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아파트 시장 침체기에도 20·30대 청년층의 매수세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균가가 높은 이른바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 매수 비중이 높았다.
2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 백승휘 과장은 ‘최근 부산지역 아파트시장 특징 및 시사점’ 조사연구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서울과 부산 지역 간 아파트 가격의 연관성이다. 연구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서울 여타지역 ▷부산3구(해운대·수영·동래) ▷부산 여타지역 등 4개 인자를 놓고 지역별 아파트 가격의 상호 관계를 살폈는데, 최근 20년(2004~2023년 9월)과 최근 10년(2013년 9월~2023년 9월)의 기간을 구분해 지역 간 전이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서울지역이 부산에 미치는 영향은 ‘해수동’ 부산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역의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다른 지역과의 영향을 100%로 놓았을 때, 지난 20년간 서울지역이 아파트 가격 형성에 미친 영향은 부산3구가 9.3%, 부산 여타지역이 2.3%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부산3구는 강남3구(7.5%)로부터 받은 영향이 서울 여타지역(1.8%)보다 더 많았다.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에 대한 지역 시장의 민감도는 점점 더 커졌다. 부산3구의 경우 지난 20년간 9.3%에서 최근 10년간 24.6%로 크게 뛰었다. 그동안 거의 영향이 없었던 부산 여타지역까지 비슷한 수준의 전이효과를 보였다. 같은 기준으로 여타지역에 대한 서울지역의 전이효과는 2.3%에서 22.6%로 급증했다.

강남3구를 시발점으로 서울을 포함한 부동산 가격 상승기가 오면서 지역에서도 서울의 가격 변동에 더욱 민감해진 데다 서울지역의 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싼 지역에 대체투자를 하는 풍선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산지역 내 영향은 축소됐다. 부산3구가 여타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63.4%→56.4%)했고, 자기 전이효과 역시 부산3구와 여타지역 모두 감소(부산3구는 87.9→70.9%, 여타 지역은 34.4→21.0%)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산지역 연령별 아파트 매수 비중을 보면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20·30대 청년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 27.2%였던 청년층 비중은 지난해(1~9월) 32.2%까지 높아졌다. 이들의 5억~7억 원대 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청년층의 아파트 매수비중 추이를 구·군별로 살펴보면 평균 아파트가격이 높은 지역(해운대구 수영구 등)에서 청년층 매수 비중이 높았고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백 과장은 “부동산 정책을 수립할 때 서울·부산 간 아파트가격의 전이효과 강화, 부산지역 내 아파트가격 동조성 축소 등에 더욱 유의하는 한편 아파트공급 계획의 안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