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한전 거치지 않는 전력 직거래 시행 필요”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 포럼 발제2- 울산연구원 이경우 경제산업연구실장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4-02-21 19:29:5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시급
- 기존 에너지산업계와 협업 중요

국제신문 제5회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포럼의 두 번째 발제는 ‘울산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전략’을 주제로 울산연구원 이경우 경제산업연구실장이 맡았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난해 5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법의 핵심은 발전사업자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기업체에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조항이다. 현재 울산시가 특화지역 선정을 목표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경우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이 ‘울산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발제는 울산시의 전력 소비·생산 현황으로 시작됐다. 울산의 인구 비중은 약 2%(110만 명)지만, 공업도시인 까닭에 전력 생산량(33.6TWh)과 소비량(32.9TWh)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원자력(69.5%)과 LNG(27.9%)의 발전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2022년)됐다. 102%의 전력 자급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신재생 에너지는 325GWh로 전국 대비 0.6% 수준에 그치는 점이 한계다.

이 실장은 울산의 에너지 특성을 고려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에너지산업계와의 협업과 기존 시스템 대비 경제성을 확보는 물론, 환경 기여도를 고려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모델을 발굴하는 게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산업단지의 RE100 이행방안을 고려하고,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도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울산시가 정부에 건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하위법령 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분산에너지의 규모를 발전설비용량 750MW 이하로 정하고, 발전량 전체를 특화지역에 공급하는 경우에는 규모에 관계없이 분산에너지로 간주할 것 ▷배타적 경제수역에 발전원이 있을 경우에는 특화지역에 포함 가능 ▷원전 소재지 시·도로부터 특화지역 지정 신청이 있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해당 지역을 특화지역으로 직권 지정 ▷발전사업 허가 없이 자가발전설비로 타 기업체와의 전력거래 허용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이 실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으로 국가 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장거리 송전망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실현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제조 시설의 지역 분산을 확대할 수 있고, 전력 소비가 큰 시설의 수도권 집중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분산에너지원과 데이터센터 등의 투자가 지역에 유치되면 지역의 기존 주력사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하이브리드 신산업이 확대될 수 있다”며 “지역주도 발전과 광역경제권 안착 등 국가균형발전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