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하순 부산신항 신규 컨테이너터미널 개장과 해운동맹 재편 등 글로벌 해운항만업계가 출렁거리는 상황에서 부산신항 컨터미널사가 이스라엘 국적 선사의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부산항 신항 6부두 운영사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은 이스라엘 국적 선사 짐 라인(ZIM LINE)의 미주노선(ZPX)과 남미노선(ZAT) 컨테이너선이 각각 다음 달 2일과 4일 처음 기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두 노선은 부산항 신규 기항 서비스로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최대 10만 개의 추가 물량을 부산항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두 노선은 모두 짐 라인 단독 운항으로, 미주 서비스에 7척, 남미 서비스에 11척의 컨테이너선이 각각 투입된다. 짐 라인의 다른 노선은 신항 내 다른 터미널운영사를 이용 중이다.
지난해 4월 개장한 BCT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하역 물량 100만 개를 처리했으며 1개의 안벽크레인이 시간당 몇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는지 나타내는 GP(Gross Productivity)가 31을 달성했다. 이는 안벽크레인 1대가 1시간에 31개를 하역 처리했음을 뜻한다.
BCT는 개장 당시 원격조종 무인 안벽크레인과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을 도입해 현재로서는 가장 선진화된 반자동화 설비를 구축해놓고 있다. 국내 첫 완전 자동화부두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는 다음 달 하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올해 개장 3년 차를 맞아 반입한 컨을 쌓아놓는 장치장(야드)도 추가로 확대한다. 현재 16개 블록(block)을 운영 중인 BCT는 6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장치장에 설치될 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은 다음 달과 5월 두 차례로 나눠 6기씩 반입될 예정이다. 추가 장치장은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6월께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상식 BCT 대표는 “올해 운영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선사들에 최고 수준의 하역과 장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