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진흥公 벌써 차관 출신 거론
- BPA·UPA 사장 하반기 임기만료
- 수산자원公 이사장 11월께 이임
올해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장이 임기 만료로 대거 바뀔 예정이다.
지난해 기관장이 공석이 된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도 공모를 진행 중이어서 올해 신임 기관장이 정해질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에 본사를 둔 기관 중 수장이 새로 취임할 곳은 모두 6곳이다.
26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지난 22일까지였던 이번 KIOST 원장 공개모집 서류접수에 외부 인사 1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강도형 전 원장이 10개월 만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 취임하면서 전격 공석이 된 KIOST는 최근 원추위를 구성, 원장 공모가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기관장 임기 3년인 다른 기관과 달리 대학의 성격도 지닌 KIOST 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역대 원장 서류 접수자 수가 15명에 이를 정도로 많았으며 원장 자리를 꿰차려는 내부 경쟁 역시 치열하다.
앞서 지난해 12월 임기 만료로 자리가 빈 국립해양박물관장은 공개모집 절차가 진행돼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친 3명의 후보 중 1명이 조만간 최종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차관 대학교수 등이 주로 취임했던 전례에 비해 이번에는 어떤 분야 인사가 최종 낙점될 지 결과 주목된다.
한진해운 부도 이후 정부가 마련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2018년 출범한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김양수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 만료된다. 해수부 산하기관이지만 HMM 등 선사 대상 금융 지원을 주로 담당해 금융기관 성격도 있어 대우가 좋은 편이다. 김 사장을 포함해 과거 해수부 차관 출신이 주로 맡아왔으며 이번에도 차관 출신이 선임될 지 주목된다. 벌써부터 차기 사장 자리는 전임 차관 출신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도 나란히 임기가 만료된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오는 9월 말 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부산항은 물동량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2315만 TEU를 달성했으나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 여러 글로벌 리스크가 이어지고 친환경 연료 공급(벙커링) 등 친환경 및 스마트항만 조성과 북항재개발사업 등 복잡하고 굵직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어 차기 사장에 누가 낙점될 지 관심이 높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이보다 앞선 8월 임기가 만료된다. 차기 사장은 최근 국내 액체물류 1위 항만과 친환경 벙커링 등 울산항만의 사업을 순조롭게 이끌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춘우 이사장 임기는 11월 28일까지다. 수산자원공단은 지구온난화와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는 바다숲 및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과 어구보증금제도 감척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 낙점돼 지난 1월 취임했다.
이 외에도 부산이 본사는 아니지만 해양환경 전문 공기업인 해양환경공단(KOEM)과 한국어촌어항공단(FIPA),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등도 모두 올해 기관장 임기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