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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부산마리나비즈센터 첫삽…2026년 완공

특감서 부적정한 설계 등 적발, 2020년 착공 예정서 4년 지연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2-27 19:53:0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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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업체가 설계에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공사가 지연됐던 부산마리나비즈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떴다.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핵심 시설로 추진되는 부산마리나비즈센터는 애초 2020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4년 정도 시기가 늦춰진 것이다. 부산시가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잡은 가운데 ‘해양수도 부산’의 마리나 문화·산업을 이끌 원스톱 비즈니스 체계가 구축될지 관심이 모인다.
‘해양수도 부산’의 마리나 문화·산업을 이끌 구심점인 부산마리나비즈센터가 예정보다 4년 늦은 지난달 22일 착공했다. 사진은 27일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부산마리나비즈센터 부지 전경.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시는 지난달 22일 부산마리나비즈센터 착공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마리나비즈센터는 유휴 항만시설인 부산항 우암부두 내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158㎡에 전체면적 9110㎡(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 473억3300만 원(국·시비 각 50%)이 투입되며, 2026년 5월 22일 완공을 목표로 한다. 원래 총 사업비 48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실시설계 이후 진행된 설계적정성 검토에서 7억 원가량이 감액됐다.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부산마리나비즈센터는 마리나 선박 수리·매매·연구개발(R&D)·인력양성 등 원스톱 비즈니스 체계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부산의 마리나 문화·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부산마리나비즈센터와 함께 해양산업클러스터의 3대 시설로 꼽히는 지식산업센터와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은 지난해 준공 후 현재 운영 중이다.

부산마리나비즈센터는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후 애초 2020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지난해 진행된 시 특정감사에서 무자격 업체의 부적정한 설계 행위 등이 적발되면서 착공이 또 연기됐다. 시는 감사위가 지적한 시정·개선 사항을 반영해 해상토목 분야 전문 업체를 다시 선정하고, 현재 요트 계류시설에 대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육상시설과 해상시설 공사가 따로 진행되면서 시가 목표한 2026년 5월에 모든 공사를 마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부산마리나비즈센터가 완공되면 요트 수리소·판매시설·교육기관 등 마리나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추후 대학·교육기관 한국마리나협회 중소조선연구원 등 민간위탁 업체를 선정하고, 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마리나비즈센터 운영관리방안 연구용역에서 지자체 직영이나 공공위탁보다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해상토목 분야 공사는 1년 내 끝나기 때문에 육상 공사와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해상토목 분야 설계를 마무리하고 예산과 착공 시기를 조율해 육상 센터 준공 시점과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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