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등의 철도지하화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으며 실제 업무를 담당할 국가철도공단은 내부에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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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선이 지나는 부산역과 부산진역 일대.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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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통합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수행할 업체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용역비는 30억 원(국토부 10억 원·국가철도공단 20억 원)으로 책정됐다. 과업 수행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4개월이다.
이번 용역 발주는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철도지하화특별법’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철도지하화 대상 노선 선정, 철도망 재구조화 등을 검토하는 한편 철도 부지의 특성을 고려한 상부 개발 방향성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주요 과업 내용은 철도지하화 통합 개발 종합 계획 구상 및 중장기 전략 제시, 전국 단위의 사업 기반 조성, 관련 제도 정비 및 추진 기반 마련, 구체화된 상부 개발 방안 검토 등으로 정해졌다. 국토부는 용역 수행사에 매 분기 말 기준으로 추진 상황을 작성해 보고하도록 한다. 또 과업 착수 12개월 이내에 중간보고서를 받는다.
국토부는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철도지하화 통합 개발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또 지자체의 제안서 가운데 완결성 높은 구간에 대해서는 우선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오는 6월께 철도지하화 지침을 만들어 각 지자체에 배포하고 현지에서 설명회도 개최한다. 현재 시는 화명역~구포·덕천통합역(신설)~가야차량기지 10.7㎞ 구간과 부산진역~부산역 2.3㎞ 구간의 지하화를 고려 중이다. 아울러 지상 철도가 있던 곳에는 ‘신광역클러스터’와 ‘북항 중심의 문화벨트’를 조성한다는 개발 계획도 세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개막과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했다. 조직은 단장과 2개 팀(철도지하화 사업·철도지하화 개발)으로 꾸려진다. 앞으로 국토부와 함께 상부 개발과 지하 철도망 건설, 연계된 지하 철도 노선 재배치, 통합역사 및 연계교통 환승체계 구축 등에 대한 업무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