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은 내 동남권금융센터 활용을…남부권 벤처펀드 만들자”

금융중심지 심포지엄 발제1- 박기남 동의대 교수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3-19 19:41:1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차 公기관 이전 때 지역인재 ↑
- 취약산업 육성 기금 등도 제안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동남권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1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기남 동의대 교수는 ‘산업은행과 연계한 남부권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박 교수는 1차 금융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효과를 짚었다. 그는 “1차 이전 금융공공기관이 부산지역 인재를 채용한 비율이 2018년 24%에서 2022년 32%로 크게 증가했다”며 “수익성 지표인 기관 매출액도 서울에 있던 2014년 3조8151억 원에서 2022년 6조8484억 원으로 1.8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조직 중 동남권투자금융센터와 해양산업금융본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산업구조의 저탄소화와 혁신기업 등 벤처투자, 지역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목적으로 신설된 동남권투자금융센터가 부산에 있는 만큼 이를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부권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을 살펴보면 수도권과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R&D 투자비의 경우 남부권은 10조1000억 원으로 수도권의 21.9%에 그치고, 충청권과 비교해도 77.6% 수준이다. 남부권 혁신벤처 투자 현황도 수도권이 남부권의 2.87배, 동남권의 6.71배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 교수는 남부권 지자체가 산업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산업은행과 체계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권 주력산업 구조개편 기금’ ‘남부권 취약산업 육성 기금’을 조성하고 산업은행은 정책금융을 설계·출자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불어 ‘남부권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하면 벤처기업의 발굴·육성이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의 벤처금융을 도입하고 벤처투자 육성체계를 벤치마킹해 남부권 전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과 함께 ‘남부권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면 지역 산업경제와 인구사회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남부권 맞춤형 금융설루션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교수는 “산업은행의 역할에서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 개발과 지역 특화산업 지원이 중요하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하는 지금 상황에서 동남권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