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을 뽑아 지역특화 관광을 활성화한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전경.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2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024년 부산관광 스타기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의 유망 관광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부산관광만의 특화 분야를 발굴·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2021년부터 매년 부산관광 스타기업 5개사를 뽑고 있다. 지난해까지 15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5년간 총 25개 기업 발굴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미스터멘션 ▷서프홀릭 ▷짐캐리 등이 부산관광 스타기업으로 뽑혀 업계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장 명의의 스타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사업화 지원금 1000만 원과 체계적인 스타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별 1대 1 맞춤형 컨설팅 ▷투자자 교류 행사 마련 ▷판로개척 지원 등이다. 스타기업 자격은 5년간 유지된다.

지원 자격은 ▷부산에 본사가 위치한 관광분야 중소기업 ▷사업자등록증 개업일로부터 만 3년 이상인 기업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3억 원 이상인 기업이다. 부산관광공사 또는 부산관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전자우편(busantourbiz@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부산관광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친환경 행사 기획·연출 기업 ‘만만한녀석들’과 스페셜티 커피문화 선도 기업 ‘모모스커피’는 지난 20일 ESG경영활동 업무협약을 했다. 이를 통해 모모스커피의 원두 수입 과정에서 발생한 생두 마대를 만만한녀석들이 재활용해 가구로 만든다. 해당 친환경 집기는 앞으로 모모스커피 영업장과 만만한녀석들이 연출하는 행사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스타기업 중에서 부산관광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