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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보러 부산 가자” 日·중화권 상춘객 는다

28일부터 세 차례 홍콩발 전세기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3-26 19:16:04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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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600명 진해·울산·경주 등 방문
- 관광공사, 미식체험 등 홍보 강화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등 내달과 오는 5월로 이어질 중국 일본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한복을 차려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8, 29일과 다음 달 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홍콩인 관광객을 실은 전세기가 김해국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전세기 한 대당 200명 정도로 600명에 달하는 홍콩인 관광객이 부산을 비롯해 인근 경남 진해, 경북 경주·포항, 울산 등을 누비며 봄꽃 여행을 즐긴다. 이번 관광상품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해 진행한 관광주간 및 방문상담의 후속 조치로 홍콩 부활절(4월 1일) 연휴를 겨냥해 기획됐다. 중화권 중 대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홍콩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9~24일에는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겨냥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3개 도시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K-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한국관 안에 마련된 부산관에서 부산 봄꽃 테마 관광과 최근 선정된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미식관광을 적극 소개했다. 또 올해 초 개장한 부산근현대역사관과 영도에 문을 열 예정인 아르떼뮤지엄 등 새로운 관광명소도 홍보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공략하기 위해 27, 29일에는 각각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 에코백에 광안대교 그림 그리기와 비누 만들기 등 문화체험 행사 위주로 부산관광을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전용 ‘비짓부산패스’ 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19~21일 칭다오에서 부산관광공사 단독 로드쇼를 한 번 더 개최한다. 지난해 8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6년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됐으나, 상대적으로 부산에 들어오는 비중이 적어 홍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은 봄꽃과 미식관광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 이번 전세기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중국은 관광업계에서 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최근 중국 경기침체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부산관광 콘텐츠를 노출해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 2위는 일본인과 중국인이었다. 268만7742명 중 일본인이 21.5%(57만7496명)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은 13.6%(36만4744명)로 뒤를 이었다. 역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296만6376명)에는 중국인이 31.7%(93만9987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일본인 16.2%(47만9089명)와 비교해도 배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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